울산교육청
'난마돌' 대응 논란
아..악!! 태풍은 이제 그만!! 🚨 울산 시민들에겐 몇 년 전 '차바'의 트라우마가 여전하고, '힌남노' 때는 인명 사고까지 더해져 마음을 채 추스르지도 못하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난마돌'🚨 마저 울산을 힘들게 했죠..😮😱😮😱
그래도 2주 전 '힌남노' 학습 효과 덕인지 모두의 빠른 대처로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던 것 같지만 '난마돌'이 상륙한 오전에 울산 교육청엔 전화기가 불이 났었다고 해요.
왜냐하면 울산시교육청에서 '난마돌'이 북상하기 전날인 18일 오후 전체 학교에 🚨'학교장 재량'🚨으로 학사운영을 조정하라는 방침을 내렸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 소식이 학생들과 부모들에게 정확히 전달이 되지 않았나봐요.
그래서 새벽부터 많은 문의가 빗발쳤었는데요, 심지어 태풍이 상륙한 당일 오전에는 학교 급식 식자재 납품이 어렵다는 이유로 등교시간을 앞두고 전면 원격수업으로 긴급 전환되는 황당한 일이 생겼어요. 🤔🤔 이 과정에서 정상 등교를 한 학생이 하교를 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큰 혼란을 겪었어요.😥😥
당연히 많은 이들의 항의가 빗발쳤는데요, 울산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도 "태풍 발생시 학교장 자율 결정으로 학교장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정책은 재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해요. 이에 노옥희 교육감은 “앞으로는 재난 상황에서 학생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대응 방안을 빠르고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했어요. 그리고 21일에 교육청 내 전 부서장이 모여 앞으로 태풍 등의 재난 상황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해요.
논의된 내용을 살펴보면요.
첫째, 강도 '강' 이상의 태풍이 등·하교시간에 울산을 통과하면 휴교 처분을 하고 태풍경보가 발령되면 휴업 명령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어요.
둘째, 기상 특보가 발령되면 최대한 신속하게 등교 시각 조정과 휴업 등을 결정해 학부모에게 알릴 예정이라고 해요.
셋째, 비상 시 급식 제공과 관련해서는 학교별로 다른 대응 방안을 개발·보급해 신속하고 통일된 조치가 선제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래요.
태풍 등의 재난 상황은 자주 일어나지 않아 늘 허둥대기 마련이지만 이번 기회에 제대로 된 대응 매뉴얼을 갖춰 다음에는 같은 잘못이 반복되지 않고 좀 더 발전해 나가길 진심으로 바랄께요. 안전은 우리 모두를 위한 일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