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업무 거부가 장기화되면서 울산의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인 울산대학교병원이 경영난에 처했습니다. 병원측은 비상경영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는데, 의사들의 진료 거부로 벌어진 부담을 다른 직원들에게 전가한다는 내부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2. 학교폭력 화해분쟁 조정지원단 확대
울산시교육청이 올해 학교폭력 화해분쟁조정지원단의 조정 위원을 지난해보다 9명 늘어난 33명으로 운영합니다. 화해분쟁조정지원단은 학교폭력 발생 시 당사자들의 회복적인 대안을 논의하고 합의를 끌어내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지원단은 지난해 학교폭력 사안 29건을 조정해 27건을 학교장 자체로 해결되도록 도왔습니다.
3. 울산HD FC, 전북과 ACL 4강 2차전 격돌
프로축구 울산 HD FC가 라이벌 전북현대를 울산으로 불러들여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릅니다. 전주에서 열린 지난 1차전에서 1-1 무승부로 현대가 더비를 마무리한 울산은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한다는 각오입니다. 울산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과 함께 전세계 프로팀이 참가하는 2025년 피파 클럽월드컵 출전에도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수 있습니다.
4.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 남구갑 불출마
이 의원은 국민추천제 도입에 반발하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지만, 고심 끝에 선당후사의 모범을 보이기로 결정했으며 국민의힘 후보가 남구갑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8~9일 자천타천으로 국민추천을 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오는 15일 공천자를 발표합니다.
울산대학교의 한 학과 수업에서 담당 교수가 학생들의 예비군 훈련을 출석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공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법으로 보장된 예비군 훈련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이처럼 예비군법이 있는데도 전국적으로 예비군 훈련 불이익이 계속되자 교육부는 지난달 관련 시행령을 개정해서 학습권 보장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병무청은 올해 상반기 예비군 훈련 참석에 따른 불이익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합동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을 해산하고 초광역경제동맹을 출범시킨 부·울·경 시도지사가 울산에서 다시 손을 맞잡았습니다. 2027년까지 41조 원을 투자해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핵심 프로젝트 3대 분야는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초광역 인프라 구축’, ‘인재육성·관광 플랫폼 공동 추진’입니다.
2. '현대차 부품 협력사' 말레베어, 한국사업 철수
현대차·기아에 내연기관 공조 부품을 공급하는 2차 협력사 말레베어공조가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위치한 한국 공장을 2025년 9월 폐쇄할 예정입니다. 말레베어의 철수 결정이 자동차 부품사 재편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있습니다. 앞서 현대차는 전동화 전환 단계의 하나로 울산 내연기관용 단조공장 폐쇄를 결정한 바 있습니다.
3. 울산 과수농가 저온 피해 예방활동 당부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1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지 평균기온이 평년 대비 2.1도 높았고, 3월 기온도 높을 것으로 예보돼 과수 개화기가 빨라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저온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관련 시설을 점검하고 미세 살수장치 등 시설을 설치해야 합니다.
4. 작황 부진에 금사과·금배 계속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가 발표한 울산지역 농수산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사과 10개는 소매가격 3만 5천원을 기록해 2주전에 10%가 넘게 올랐으며, 배 역시 10개 기준 4만 1천600원으로 4분의1 가까이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 부동산
1. 아파트 입주 반감기 돌입 3년간 40% 급감
내년부터 아파트 입주 절벽이 본격화됩니다. 특히 입주량이 전년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입주 반감기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향후 3년간(2025~2027년) 전국 45만2115가구가 입주를 앞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이전 3년(2022~2024년) 103만2237가구의 43% 수준입니다. 공급 급감은 향후 주택 가격 상승을 상승시킬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2. 월 임대료 1만원, 울산형 MZ 드림주택 추진
더불어민주당 박성진 울산 남을 예비후보는 울산형 청년세대 주거문제 해결책을 공약으로 내놓았습니다. 박 예비후보는 울산의 청년 인구 비율은 전국 광역시 가운데 최하위(23.8%)로 청년층이 울산을 떠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일자리 문제와 주거문제로 들 수 있다며, 보증금 없이 월 임대료 1만원 내면 주거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사건사고
1. 마약 팔고 해외 도주.. 인터폴 공조로 검거
울산경찰청은 우리나라에서 마약을 판매한 뒤 베트남으로 달아난 피의자를 인터폴 국제공조 수사로 검거했습니다. 이 피의자는 지난 2022년 약속된 장소에 마약을 숨겨놓고 공범이나 구매자가 찾아가게 만드는 수법으로 2차례에 걸쳐 필로폰 200g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 무인점포 돌며 밀키트 절도한 70대
지난달 10일과 22일 울산 남구 삼산동 한 무인 매장에서 4차례에 걸쳐 29만원 상당의 밀키트를 훔친 70대 여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씨는 조사에서 “도움받는 자식이 없이 홀로 거주하는데 경제 활동도 하지 않아 (범죄를)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