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 도시로 유명한 울산에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동물인 점박이 물범과 수달 가족이 잇달아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동물들의 보금자리 보존을 위해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울산 지역의 수달은 앞서 공업화가 진행되면서 자취를 감췄다가 2000년대 중반부터 오염된 태화강이 복원되기 시작하면서 다시 나타나 하천을 중심으로 서식하고 있습니다.
2. 부울경 초미세먼지 최근 5년 중 최저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부울경 지역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17.1 마이크로그램으로 일 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5%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환경청은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석유화학 업체 등 대형 사업장과 논의해 앞으로도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독려한다는 계획입니다.
3. 홍역·백일해 예방 관리
최근 부산과 경북 지역에서 홍역과 백일해가 집단 발생함에 따라 울산시가 예방접종과 위생 수칙 준수 등을 당부했습니다. 백일해는 지난 4월 중순부터 부산에서 34명이 집단 발생하면서 향후 전파 상황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4. 서울대·울산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서울대 의과대학과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30일부터 주 1회 휴진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 송파구 울산대 의대 강당 등에서 온오프라인 총회를 열고 주당 70~100시간 이상 근무로 교수들의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도달해 다음 주 하루 휴진을 하기로 하고 날짜는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울산대병원을 동구에서 빼내 남구로 옮기겠다."
김두겸 시장이 동구에 있는 울산대병원을 남구로 옮기는 방안을 내놓자 동구 지역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지역 정치권도 동구의 발전 기반을 무너뜨릴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김두겸 시장은 동구에 울산대병원을 두면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밝혔는데, 동구를 외곽 지역으로 보고 기반시설을 두지 않으려는 인식 자체가 시장으로서 위험한 발상이라는 겁니다.
현 정부들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이 상공계의 노력으로 어민 대화의 물꼬를 텄습니다. 해상풍력사업 개발사와 어민 대표인 울산 수협이 상생협약을 체결한 건데, 수협을 제외한 다른 반대 단체들은 참여하지 않아 불씨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2. 현대차, 울산에 하이퍼캐스팅 공장 건설
현대자동차가 1조원을 투입해 울산에 '하이퍼캐스팅' 관련 공장을 짓습니다. 하이퍼캐스팅은 차체 부품을 일일이 용접·조립하지 않고 차체를 한 번에 찍어내는 첨단 제조 공법으로,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울산공장 내 약 2.4만평 부지에 올해 7월 착공, 2026년 양산 목표로 건설할 계획입니다.
3. 울산 청년 40% 중소기업 취업
울산시가 집계한 지난해 청년통계에 따르면 19세~39세 울산 청년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은 대기업 35.4%, 공기업24.9%, 자영업 15.8% 순을 보였습니다. 반면 이들 중 취업에 성공한 39만 4천여 명 중 40%에 달하는 15만7천명이 중소기업에 취업해 미스매치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편의점 택배비, 다음 달부터 인상
유통·물류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접수하는 일반 택배 운임을 50원 인상합니다. 이에 따라 편의점 4사 중 CJ대한통운과 계약한 GS25와 CU, 이마트24 일반 택배 가격이 오를 예정입니다. CJ대한통운의 운임 인상에 따른 간접비용 상승분까지 포함해 고객이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최대 400원이 될 전망입니다.
5. HD현대중공업 ‘조선-해양에너지’ 사업 분리 추진
HD현대중공업이 해양에너지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조선해양사업부를 조선과 해양에너지로 분리합니다. 조선해양에서 분리한 해양에너지사업본부는 오는 5월1일 새롭게 출범하는데, 이번 조직개편안은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미래 신사업으로 점찍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처로 풀이됩니다.
🔖 사건사고
1. 관세청, 해양 마약 밀수 대응 방안 논의
관세청이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고 해양 마약 밀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관세청은 선체 하부 은닉방법을 이용한 마약 밀수를 차단하기 위해 수중 감시 역량을 확보하고, 컨테이너 검색기를 효과적인 장비로 교체한다는 계획입니다.
2. 음주운전하다가 순찰차 들이받은 20대 집행유예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 순찰차를 들이받은 20대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습니다. A씨는 지난해 2월 밤 양산시 한 횡단보도에 주차된 자신의 승용차를 빼려고 후진하다가 자전거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을 치어 다치게 하고, 그대로 차를 몰아 3㎞가량 이동하다가 주행 중이던 경찰 순찰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또 냈습니다.
🔖 부동산
1. 롯데리조트, 2027년 울산 개발
호텔롯데가 여행 수요 회복에 힘입어 롯데리조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올해 안에 ‘롯데리조트 김해’를 열고 2027년엔 ‘롯데리조트 송도’와 ‘롯데리조트 울산’도 문을 열 계획입니다. 김해, 송도, 울산 리조트 개발이 순항한다면 3년 뒤인 2027년에는 6개로 국내 리조트가 늘어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