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들이 거리 곳곳에 무분별하게 내건 현수막이 아직도 치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불법 현수막인데, 단속을 해야할 자치단체까지 불법에 가세하며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단속을 해야할 행정기관이 불법에 앞장서는 꼴인데,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현수막 게시대는 텅텅 비어 있습니다.

✅ 드디어 물러간 무더위

올해 더위는 말 그대로 기록적이었습니다. 울산에는 이달 들어서 5번의 폭염이 발생했는데, 9월에 폭염이 발생한건 지난 2010년 이후 14년만입니다. 당분간 한낮기온은 25도 안팎의 분포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침 최저 기온은 15도 안팎까지 떨어지며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산업수도 울산을 상징하는 공업축제가 다음 달 10일 개막합니다. 올해는 1960년대 산업화 배경을 생생하게 재현하는 것을 시작으로 특히 시민들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될 예정입니다.

울산시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수소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147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울산시는 앞으로 4년간 295억 원을 투입해 북구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일원에 울산형 수소도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단속 대상은 버섯과 약초 등 임산물을 불법으로 채취하거나, 무허가로 산림을 벌채하는 행위 등 입니다. 산림 소유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 임산물을 채취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울산지방법원 정인영 판사는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20대 남성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022년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하고, 아버지의 집을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재판부는 이 남성이 집행유예 기간에 같은 범죄를 저질러 재범 가능성이 높지만, 정신질환이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구 병영성을 보수·정비하기 위한 예산 52억 원이 확보됐습니다. 이 예산은 내년에 주어질 예정이며, 2009년 중구가 울산시로부터 병영성 관리 업무를 이관 받은 뒤 가장 큰 규모입니다. 예산은 병영성 복원과 발굴 조사, 국가 유산 구역 지정 용역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